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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조교가 알려주는 입대 꿀팁!!

육군훈련소 조교가 알려주는 입대할 때 절대 챙기면 안되는 물건 5가지!

입대를 앞두고 계신 여러분들 혹은 그 가족, 친구분들이 아마 이 글을 보시겠죠? ㅎ

 

입대를 앞둔 만큼 군생활에 대한 걱정 답답함 등 여러 고만을 하고 있을 텐데 그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이 글을 써 봅니다.

 

훈련소에서는 훈련병들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위험한 흉기나 무기가 될 만한 것 혹은 흉기나 무기로 변할 수 있는 것들, 약 등 많은 것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훈련병들이 필요에 의해서 들고 오는 물건들 중에서 앞서 말한 기준에 걸려서 가지고 와도 반납 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째

유리로 된 물건

유리

유리병에 들어있는 화장품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유리는 깨뜨려 흉기, 자해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이어도 회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굳이 필요가 없는 물건이면 집으로 돌려보내고, 훈련병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면 회수해 통제된 상태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둘째

금속으로 된 물건

금속으로 된 물건도 유리와 같은 맥락입니다. 금속으로 된 물건은 용도와 다른 방법으로 사용하거나 변형을 시켜 흉기 및 자해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에 필요한 손톱깎이마저도 회수를 하게 됩니다.(손톱깎이와 귀이개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은 훈련병들에게 금방 지급이 되어 생활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훈련소 안에서는 훈련병들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면도를 시키는데 이 면도기를 제외한 모든 날붙이는 훈련병들이 사용하지 못하게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면도기도 사용할 때만 나눠주고 사용이 끝나면 면도기 보관함에 모아 잠가서 만약에 일어날 사고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셋째

상비약

개인이 치료 목적으로 받은 처방약이 아닌 아플까 봐 들고 오는 개인 상비약(종합감기약, 타이레놀 등)은 들고 가도 복용할 수 없습니다. 훈련병들의 약과 복용, 오복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훈련병들이 들고 오는 처방받은 내복약(먹는 약)은 걷어서 기상후 식사 후 취침 전 등 적절한 때에 분대장이 통제하는 상황에서 복용하게 됩니다. 상비약은 걷어서 폐기를 하고 훈련병이 아프면 의무과에서 군의관에게 해당 증상에 맞는 약을 처방받아먹게 됩니다.

 

넷째

담배/라이터

담배

사단 신교대에서는 훈련병들의 기본권 보장이라는 명목 하 훈련병들의 흡연을 하게 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훈련병들의 금연을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담배와 라이터는 소지품 검사할 때 수거하여 일괄 폐기합니다.

훈련병 기간 동안 금단현상이 너무 심한 경우는 군의관 상담 후 니코틴 패치를 받아 금연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니코틴 패치도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통제를 해 사용하게 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휴대전화

실제로 입소 행사장에서 입영대상자들 그리고 부모님들이 행사장에 있는 간부와 분대장들에게 휴대전화를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육군훈련소 안에서는 훈련병이라는 신분을 갖고 있으면 휴대전화 사용은 할 수 없습니다. 입대를 하게 되면 소지품 검사를 할 때 휴대전화도 같이 걷어서 훈련병들의 사복과 함께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휴대전화는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자대로 가서 이용 가능합니다.

훈련소에서는 가족과의 연락을 위해 주말마다 시간을 할애하여 가족에게 전화를 시키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